해외직구 금지품목 종류 및 KC인증 뜻은?

최근 알리, 테무, 아마존 등 해외직구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분들이 급증하면서 유해 물품의 무분별한 반입을 막기 위해 정부가 아예 해외직구 금지품목을 지정해 버렸는데요. 시니어 톡톡에서는 해외직구 금지품목 종류와 KC인증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해외직구 금지품목 지정

(1) 중국발 이커머스의 상륙 

그동안 알리와 테무 등 해외 쇼핑몰은 배송기간이 수 주에 이르러 주문한 후 잊을 만 할 때 물건이 도착하는 등 배송기간이 길고 제품의 품질도 떨어져 "빨리빨리"를 기본 패시브로 장착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서에는 맞지 않아 이용하는 분들이 많지 않았는데요. 

최근 알리 익스프레스가 7일 내 배송을 보장하고, 거기에 더해 가격도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반의 반의 반 값 수준으로 파격적이라 이제는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의 이용객이 11번가 등을 제치고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의 쿠팡까지 위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쿠팡이나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도 똑같이 판매가 되고 있는데, 문제는 가격 차이가 적게는 2배, 많게는 3~4배까지 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면서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분들이 더욱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에서 물건을 싸게 떼와 쿠팡이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엄청난 마진을 붙여 판매를 해오던 이른바 온라인 보따리상들의 매출이 자연스럽게 급감하게 되었습니다. 

 

(2) 대한민국의 반격 - 해외직구 금지품목의 지정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던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에서 들여오는 물건은 따로 안전 인증을 받지 않아 발암물질이 기준치의 수십 배에 달하는 등 위해성에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우리나라 정부에서 드디어 칼을 빼들었는데요. 

오는 6월 1일부터 안전인증 즉, KC인증을 받지 않은 물품에 대한 해외직구 자체를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제는 KC인증을 받지 않은 품목들은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를 비롯한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아마존 등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라도 통관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이 같은 극적인 반전으로 인해 쿠팡이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온라인 보따리상들은 한 시름을 놓았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같은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었지만 이제는 3~4배 이상 비싸게 구매를 하던지 아예 구매를 할 수 없게 되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2. 해외직구 금지품목의 종류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라는 명분으로 시행되는 이번 조치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황당해 하고 있지만 일단은 어떤 물품이 해외직구가 안되는지 우선 알아보겠습니다. 

(1) 어린이 제품 - 34개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하는 유모차, 장난감, 물놀이기구, 비비탄총, 문구류, 자전거 등 34개 품목은 KC인증이 없는 경우 해외직구가 금지됩니다. 

 

(2) 전기 생활용품 - 34개

전기온수매트, 전선, 케이블 및 코드류, 가스라이터 등 화재 또는 감전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전기 생활용품 34개 품목도 KC인증이 없으면 해외직구가 금지됩니다. 

 

(3) 생활 화학제품 - 12개

가습기용 소독제 등 12개 생활화학제품도 신고나 승인을 받지 않으면 해외직구가 금지되며, 안전인증을 받더라도 유해성분이 포함된 제품의 국내반입은 차단됩니다.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이나 위생용품은 1,050종의 사용금지 원료를 포함했는지를 검사해 유해성이 확인되면 반입이 안됩니다. 

각 품목별 세부 금지품목을 확인해 보세요!

 

 

이번 조치가 그대로 시행된다면 시장에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해외직구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해왔던 아기 분유, 유모차, 장난감 등을 비싼 가격으로 구입해야 하고, 각종 프라모델이나 피규어, 콘솔게임기 등은 우리나라에 수입업체가 따로 없다면 이제는 아예 구매하지 못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3. KC인증에 대해 

(1) KC인증 이란?

KC인증은 (Korea Certification 국가 통합인증마크) 과거 안전, 보건, 환경, 품질 등 각 분야마다 다르게 사용하던 13개의 법정 강제 인증마크를 통합한 단일 인증마크 입니다. 

말 그대로 강제 인증마크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에 정식 출시하는 제품들은 반드시 받아야 하는 마크입니다. 

KC인증은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자가 제품의 안전성을 공인받아 합법적으로 유통, 판매하는데 사용됩니다. 

 

(2) KC인증 강제에 대한 논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KC인증은 판매업자나 수입업자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개인이 해외에서 구입한 제품에 대해 KC인증을 받지 않았다 하여 통관 자체를 막는 것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수입업체가 아닌 일반인은 KC인증을 받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KC인증을 받아야한 통관이 가능해진 제품군에 대해서는 개인이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것은 완전히 불가능하다 할 수 있는데요. 

이번 KC인증 강제는 아동용 제품을 포함해 각종 전자제품과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지정되었고 그 개념도 모호해 벼룩을 잡으려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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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해외직구 금지품목 종류와 KC인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해외직구 금지품목 지정에 따라 어떤 제품이 통관이 불가한지 미리 확인해 보셔서 제품을 구매 하실 때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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