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프로야구 FA 명단, 주요선수 FA 금액 전망 및 일정은?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2024 KBO프로야구가 기아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리면서, 스토브리그를 다시금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 2025 프로야구 FA명단이 발표되었는데요. 이 글을 통해 2025 프로야구 FA 명단과 주요 선수 FA 금액 전망 및 일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프로야구 FA 란?

2025 프로야구 FA명단을 살펴보기 전에 FA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야구 FA는 Free Agent의 약자로, 소속 구단과의 계약이 만료된 후 일정 조건을 충족한 선수(8 정규 시즌을 완료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자격을 가진 선수입니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소속 구단을 떠나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할 수 있으며, 원 소속 팀에서 다년간의 고액 연봉으로 계약을 하거나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팀으로 이적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을 하며 수년간 활약을 했던 스타플레이어라도 자신의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고, S급 FA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전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단, FA 선수를 영입할 때에는 보상금이나 보상 선수를 내어줘야 하기 때문에 각 구단은 이 시기야 말로 좋은 선수를 데려오고 내어주지 않으려는 물밑 전쟁이 진행되는 때라 할 수 있겠습니다. 

 

2. 2025 프로야구 FA 자격 선수 명단 

구 단	선수명	포지션	생년월일	구 분	등급	비 고
KIA (3)	임기영	투수	1993. 4. 16.	신규	B	-
	장현식	투수	1995. 2. 24.	신규	B	-
	서건창	내야수	1989. 8. 22.	자격유지	C	24년 B등급
삼성 (2)	류지혁	내야수	1994. 1. 13.	신규	B	-
	김헌곤	외야수	1988. 11. 9.	자격유지	C	24년 C등급
LG (1)	최원태	투수	1997. 1. 7.	신규	A	-
두산 (3)	김강률	투수	1988. 8. 28.	신규	C	신규 35세
	김재호	내야수	1985. 3. 21.	재자격	C	3번째 FA
	허경민	내야수	1990. 8. 26.	재자격	B	2번째 FA
KT (5)	엄상백	투수	1996. 10. 4.	신규	B	-
	우규민	투수	1985. 1. 21.	재자격	C	3번째 FA
	박경수	내야수	1984. 3. 31.	재자격	C	은퇴 예정
	심우준	내야수	1995. 4. 28.	자격유지	B	23년 B등급
	오재일	내야수	1986. 10. 29.	재자격	B	2번째 FA
SSG (3)	노경은	투수	1984. 3. 11.	재자격	B	2번째 FA
	서진용	투수	1992. 10. 2.	신규	B	-
	최정	내야수	1987. 2. 28.	자격유지	C	3번째 FA
롯데 (3)	구승민	투수	1990. 6. 12.	신규	A	대졸
	김원중	투수	1993. 6. 14.	신규	A	-
	진해수	투수	1986. 6. 26.	재자격	B	2번째 FA
한화 (3)	이재원	포수	1988. 2. 24.	자격유지	B	2번째 FA
	하주석	내야수	1994. 2. 25.	신규	B	-
	김강민	외야수	1982. 9. 13.	재자격	C	은퇴 예정
NC (4)	심창민	투수	1993. 2. 1.	자격유지	B	24년 A등급
	이용찬	투수	1989. 1. 2.	재자격	B	2번째 FA
	임정호	투수	1990. 4. 16.	신규	C	대졸
	김성욱	외야수	1993. 11. 9.	신규	C	-
키움 (3)	문성현	투수	1991. 11. 9.	신규	C	-
	최주환	내야수	1988. 2. 28.	재자격	B	2번째 FA
	이용규	외야수	1985. 8. 26.	자격유지	C	3번째 FA

 

 

이번에 2025년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A등급 3명, B등급 15명, C등급 12명 등 총 30명입니다. 

이들은 11월 4일까지 KBO에 FA권리 행사 승인 신청을 한 후 KBO는 5일에 FA 승인 선수를 공시하고, 11월 6일부터는 국내외 구단이 FA 자격을 가진 선수와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습니다. 

구단별로는 KT Wiz가 5명으로 가장 많고, NC다이노스가 4명, KIA타이거즈, 두산베어스, SSG랜더스, 롯데자이언츠, 한화이글스, 키움 히어로즈가 각각 3명 싹이며, 삼성 라이온즈 2명, LG 트윈스가 1명이 FA 자격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FA 자격을 얻었다고 해서 모든 선수가 FA 시장에 나오는 것은 아닌데요. 

박경수(KT), 김강민(한화) 등은 이미 은퇴를 예고한 선수도 있고 베테랑 선수 중 일부는 FA 권리를 포기하고 원소 속 구단과 다년 계약을 맺기로 결정했으며, 또한 올 시즌 다소 부진했던 선수들은 FA재수를 노리기도 합니다. 

 

3. FA 등급에 따른 보상규정

 FA 자격을 얻은 선수를 타 구단에서 영입하는 경우에는 전 소속 구단에 보상금액 + 보상선수를 내어주어야 하는 보상규정이 존재합니다. 

보상선수는 FA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이 정한 보호 선수를 제외한 선수 중에서 전 소속 구단이 지명하여 데려갈 수 있는데요. 

FA 선수의 등급에 따라 보상 선수와 보상금을 정하는 규정도 달라지게 되며 FA 등급에 따른 보상규정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등 급	조  건		보상규정
	신규자격	재자격
A등급	최근 3년 간 구단 연봉 순위에서 3위 이내이고 3년 간 전체 연봉 순위에서 30위 이내인 선수	해당사항 없음	보상선수 1명(20인 보호) + 전년도 선수연봉의 200% 보상 또는 전년도 선수 연봉의 300% 보상
B등급	최근 3년 간 구단 연봉 순위에서 10위 이내이고, 최근 3년 간 전체 연봉순위에서 60위 이내인 선수	지난 FA에서 A혹은 B등급을 받은 FA신청자	보상선수 1명(25인 보호) + 전년도 선수 연봉의 100% 보상 또는 전년도 선수 연봉의 200% 보상
C등급	최근 3년 간 구단 연봉 순위에서 11위 이하이거나, 전체 연봉 순위에서 61위 이하인 선수  또는 35세 이상인 선수	지난 FA에서 C등급을 받은 FA신청자 또는 3회차 FA신청자	보상선수 없음 + 전년도 선수 연봉의 150% 보상

 

 

4. 2025 프로야구 FA 주요 선수 전망 

 

LG트윈스 최원태(A등급) 

최원태는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규정이닝 미달에 평범한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선발 투수 자원으로 분류되며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가 될 전망입니다. 

다만, LG트윈스 입장에서 최원태는 극단적인 기복과 포스트시즌의 부진 등 썩 좋지 못한 기억이 있어 적정선을 제시 한 뒤 요구하는 바가 클 경우에는 과감하게 계약을 포기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G트윈스에는 현재 국내 선발진으로 임찬규와 손주영의 활약 속에서 외국인 투수도 건재하기 때문에 최원태에 올인할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고 있습니다.  

 

KT 위즈 엄상백 (B등급) 

엄상백은 올 시즌 전반기는 평균자책점 5점대로 부진했으나 후반기에는 안정적인 활약을 보이며 KT 위즈가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생애 첫 규정 이닝을 기록한 만큼 최원태와 비교했을 때 내구성이 증명되었고 20대의 B등급 선발투수라 적지 않은 금액의 FA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SG랜더스 최정 (C등급) 

최정은 전반기에 사구나 이석증 등으로 출전이 비교적 적었고 나이도 38세가 넘어섬에도 불구하고 역시 최정은 최정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홈런왕의 면모를 보여주며 여전히 가치 있는 타자임을 각인시켜 주었습니다. 

C등급인 데다 보상금도 15억으로 선수의 클래스에 비해 다소 저렴한 보상이라 타격을 보강해야 하는 팀들은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무엇보다 김광현과 함께 SK와 SSG로 이어지는 구단의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만큼 SSG 구단에서는 최정을 놓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최정을 다른 구단에 내어준다면 올 시즌 김강민의 한화 이적 사태 보다 더 큰 파장이 일어날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SSG도 예우를 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롯데자이언츠 구승민 (A등급)

구승민은 올해 다소 좋지 못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홀드왕의 명성에 오점을 남긴 한 해였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올해는 A등급이라 보상이 부담스러워 계약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35세로 C등급이 되어 계약에 더욱 운신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FA 재수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자이언츠 김원중 (A등급) 

김원중은 전반기까지만 해도 팀의 마무리로 확실한 카드라는 것을 증명해 냈지만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가 시작되면서 최악의 부진 속에 시즌을 마무리 한 점이 다소 아쉽습니다. 

본인의 성적에 비해 이번 FA 시장에서는 불펜 최대어로 평가받으며 과연 롯데가 김원중과 계약을 할지, 계약을 하게 되면 어느 선에서 계약을 할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김원중은 그래도 잡아야 한다는 점에서 동의를 하지만 뒷문을 확실히 마무리 짓지 못하고 늘 끌려다니는 투구를 하며 경기를 내어주는 경우가 많아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있기도 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2025 프로야구 FA 전망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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