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종 뜻 24절기 망종 풍습과 음식, 속담은?

6월 5일은 24 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인 망종입니다. 소만과 하지 사이에 위치하며 씨를 뿌리기에 좋은 시기를 뜻하는데요. 시니어 톡톡에서는24 절기 망종 뜻과 풍습, 음식, 속담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2024년 망종은?

24절기 가운데 소만과 하지 사이의 아홉 번째 절기에 해당합니다. 

망종의 "망(芒 까끄라기 망)"은 보리와 같은 까끄라기, 즉 수염이 있는 종자인 벼 등의 곡식을 의미하고, 씨앗을 의미하는 "종(種 씨앗 종)"이 합쳐져 수염 있는 곡식의 씨앗을 뿌리기에 좋은 때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망종은 곡식의 종자를 뿌리기에 좋은 시기이자 모내기와 보리베기에 알맞은 때로 농촌에서는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한편, 이 시기에는 사마귀나 반딧불이 나타나고 매화가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등 여름이 시작되는 때이기도 합니다. 

 

2. 망종의 풍습은?

(1) 망종 보기

망종보기는 망종이 일찍 들고 늦게 듦에 따라 그 해 농사의 길흉을 점치는 것입니다. 

음력 4월에 망종이 들면 보리농사가 잘되어 빨리 수확을 할 수 있지만, 음력 5월에 망종이 들면 보리농사가 늦어져 수확이 그만큼 늦어졌는데요. 

이렇게 망종보기를 통해 보리의 수확 시기를 보리 수확의 시기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2) 날씨 점 보기

각 절기마다 날씨점을 치며 그해 농사의 성패를 가늠하는 것은 필수였습니다. 

망종날 하늘에 천둥이 치면 한 해 농사가 흉년이 들고, 비나 우박이 내리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습니다. 

 

(3) 밤이슬 맞힌 보리 먹기

일부 지역에서는 보리를 밤이슬에 맞혔다가 그다음 날에 먹기도 하였는데요. 이렇게 먹으면 허리 아픈데도 좋고 그 해 무탈하게 보낼 수 있다고 여기기도 하였습니다. 

 

3. 망종에 먹는 음식은?

망종은 보리를 수확하는 시기로 보리와 관련된 음식을 주로 먹었습니다. 

(1) 보리밥

보리로 지은 보리밥은 과거에는 춘궁기에 부족한 쌀 대신 서민들이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먹던 곡식이었지만, 요즘은 귀한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각종 나물과 채소를 곁들인 보리밥은 건강식의 대명사로 비타민B1, B2와 섬유질,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많기 때문에 장 청소 효과와 함께 몸속의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보릿가루죽

제주도에서는 보릿가루로 죽을 만들어 먹기도 하였는데요. 망종날 풋보리의 이삭을 뜯어서 손으로 비비면 보릿가루가 떨어지는데 이것을 솥에 볶은 후 맷돌에 갈아 채를 친 다음 죽으로 끓여 먹었습니다. 

이렇게 보릿가루를 먹고 나면 여름에도 배탈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3) 보리차

보리로 만든 음식으로는 보리차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보리차는 보리를 볶아 만든 차로,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보리가 찬 성질이 있기 때문에 열이 많은 분들에게 좋으며, 식욕을 돋우워주고 당뇨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망종의 속담은?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

"보리는 망종 삼 일 전까지 베라" 

망종까지는 보리를 모두 베어야 빈터에 벼도 심고 밭갈이도 할 수 있다는 뜻에서 이러한 속담이 생겨났습니다. 

또한 망종을 넘기면 보릿대가 꺾어지거나 바람에 쓰러질 수 있어 조심하라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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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24 절기 망종 뜻과 풍습, 음식, 속담 등을 알아보았는데요. 망종의 의미를 되새기며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풍요로운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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