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은 어린이날이자 24 절기의 일곱 번째 절기인 입하입니다. 입 하, 즉, 여름에 들어섰다는 의미의 입하는 농작물이 한창 자라기 시작해 몹시 바빠지는 때인데요. 시니어 톡톡에서는 입하 뜻과 풍습, 속담 및 입하에 먹는 음식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2024년 입하는?
24절기 중에 곡우와 소만 사이의 일곱 번째 절기에 해당하는 입하는 여름이 시작된다는 뜻과 보리가 익을 무렵의 서늘한 날씨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맥량 또는 맥추라고도 하며 초여름의 뜻이 담긴 맹하 또는 초하라고도 부릅니다.
이 무렵에는 곡우 때 심어두었던 못자리도 자리를 잡아 농사일이 더 바빠지는 시기인데요.
아직은 봄 기운이 완연하지만 사실 이 때부터를 여름으로 보고 있고, 입하부터 입추 전일 양력 8월 7~8일 까지를 여름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입하는 태양의 황경이 45도에 이르렀을 때이며, 음력으로는 4월 경, 양력으로는 5월 5~6일 전후로 2024년의 입하는 양력 5월 5일이 되겠습니다.
입하의 풍습은?
입하 무렵이 되면 농작물이 자라기 시작하면서 몹시 바빠지는데 해충들도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여 농부들은 병충해 방역과 잡초 제거를 하고 물길을 정비합니다.
산과 들에는 신록이 푸르게 물들고 밭에는 참외꽃이 피기 시작하며 논에는 모가 제법 자리를 잡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3. 입하 때 먹는 음식은?
(1) 쑥버무리
입하 즈음에 많이 먹어왔던 대표적인 토속 음식으로 쑥버무리가 있는데요.
이 시기의 들판에 파릇파릇하게 자라는 쑥을 뜯어 쌀가루와 한데 버무려 시루에 쪄서 먹는 떡인 이른바, 쑥버무리를 별미로 먹으며 나른한 봄날에 농사꾼들의 입맛을 돋워 주었답니다.
(2) 입하차
이 때에는 찻잎도 잘 자라는데 입하 전후로 채취한 찻잎을 따서 만든 차를 세작 또는 입하차라고 부르는데요.
입하차는 곡우 시기에 딴 찻잎으로 만드는 우전차에 버금가는 귀한 차로 맛과 향이 뛰어나기로 유명합니ㅏㄷ.
녹차로 유명한 보성의 대표적인 축제인 "다향제"도 입하 즈음인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 간 열린다고 하니 향기로운 녹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4. 입하와 관련된 속담은?
입하에는 특히 농사와 관련된 속담들이 많습니다.
"입하 바람에 씨나락 몰린다."
- 옛날 재래종 벼로 이모작을 하던 시절에는 입하 무렵에 한창 못자리를 하므로 바람이 불면 볍씨가 몰리게 되는데 이 때 못자리의 물을 빼서 피해를 방지하라는 의미입니다.
"입하 일진이 털 있는 짐승날이면 그 해 목화가 풍년이 든다."
-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해는 목화가 풍년이 든다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입하 뜻과 풍습, 속담 및 압하에 먹는 음식 등을 알아보았는데요. 여름이 시작되는 절기인 입하의 의미를 되새기며 올해도 건강하고 풍요로운 한 해로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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