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이나 질병, 치매 등 여러가지 사유로 부모님을 집에서 돌보는 것이 여의치 않은 분들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과 같은 시설을 알아보시는데요.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차이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니어톡톡에서는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차이와 비용 및 장단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차이점은?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차이를 쉽게 설명하면, 치료(Cure)가 필요하면 요양병원, 돌봄(Care)이 필요하면 요양원에 모시게 됩니다.
대부분의 노인성 질병인 치매, 뇌혈관성 질환, 파킨슨병 등은 치료가 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러한 분들은 요양병원 보다는 돌봄이 필요한 요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1) 요양병원
요양병원은 의료법의 적용을 받는 의료시설로,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하며 의료행위와 진료,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중풍, 뇌경색, 뇌출혈, 사지마비 등 보호자가 필요한 질병이나 만성질환자, 수술 또는 상해 후 회복기간에 있는 자, 간암, 폐암, 위암 등 각종 암 환자 분들이 주로 입원합니다.
(2) 요양원
반면에 요양원은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요양보호사가 상주하며 요양서비스 및 신체 인지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65세 이상 또는 65세 미만으로 노인성 질병*을 가진 사람이 장기 요양인정 신청을 한 후에 입소가 가능합니다.
* 여기서 말하는 노인성 질병에는 치매와 뇌혈관성 질환, 파킨슨병 등이 있습니다. 다만, 65세 이상인 경우는 노인성 질병이 아니더라도 다른 병으로 인해 6개월 이상 일상생활이 불편한 분들은 요양원에 입소 할 수 있습니다.
2.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비용은?
(1) 요양병원
요양병원은 입원비의 20%를 본인이 부담하며, 각종 질환들로 인해 국가에서 운영하는 건강보험공단의 7단계로 이루어진 건강보험 등급과 환자에 따른 혜택사항이 건강보험인지 의료급여인지에 따라 개개인이 서로 다른 본인 부담금이 책정되게 됩니다.
그리고 식비의 경우 50%를 부담하고, 간병비는 환자가 100% 부담하며, 일반적으로 1개월 입원 시 부담하게 되는 비용은 약 150만원 가량입니다.
(2) 요양원
요양원의 경우는 1~5등급에 따라 일반 대상자는 20%, 기타 의료급여 수급자는 10%의 본인 부담금이 있고, 기초생활수급자는 무상으로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양원은 간병비가 포함되어 있어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요양원에 1개월 입원하게 될 경우 부담하게 되는 비용은 약 80만원 가량입니다.
3.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장단점은?
(1) 요양병원의 장단점
요양병원은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상시 진료와 치료를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르신의 상태가 수시로 변할 수 있는 질병이나 부상 및 후유증을 가진 경우에는 상시 진료가 가능한 요양병원은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르신들의 식사 도움이나 체위변경 등 병수발을 위해서는 간병인이 필요한데 이때 소요되는 간병비가 100% 환자 부담으로 다소 부담으로 작용 할 수 있고, 요양병원은 요양원에 비해 1개월 입원 시 더 많은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요양원의 장단점
이에 반해, 요양원은 노인 장기요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시설이기 때문에 전문 사회복지사에 의해 각각의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서비스 및 신체, 인지활동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간호사와 전문 요양보호사들의 요양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또한, 어르신들의 신체활동이나 인지활동, 식사, 투약, 배변, 개인위생 등의 간병 서비스를 별도의 간병인 비용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요양원은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는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의 진료는 2주일에 1번 정도 받을 수 있고 수시로 진료나 치료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차이와 비용 및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시니어 분들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을 선택 할 때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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